배경

1980년대는 중국어문학 연구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던 시기라 할 수 있다. 냉전이 종식되고 새로운 세계질서가 세워지는 가운데, 중국은 더 이상 적대 국가가 아닌 오랜 기간 동안 문화적 교류를 해왔던 이웃 나라로 인식되게 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에 대한 관심이 전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으며, 학문 연구 또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성황을 이루게 되었다. 이러한 학문적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기존의 학회와 학술지가 터무니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젊은 소장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중국어문학연구를 위한 학회와 학술지를 만들게 되었던 것이다.
이에 1988년 8월에 중국어문학 연구에 종사하는 젊은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학회를 결성하게 되었으며, 이후로 30여 년 동안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해오면서 우리나라 중국어문학 연구의 기틀을 다지고, 동시에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학회로 성장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2020년 4월 현재 총 121호를 출간하였으며, 매년 6차례 논문집을 발간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학회로 거듭났다.

연혁